관광계획
아라시야마는 예부터 명승지가 많아서 유명한 곳입니다. 모든 지역이 아름답지만 특히 오이 강 주변은 `천하의 명소;라 불리는 곳입니다. 대나무 숲이 펼쳐진 사가노 지역은 유명 사찰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두 지역 모두 좁은 산길을 따라 크고 작은 절이 곳곳이 있기 때문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케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텐류지에서 여행을 시작하면 효율적입니다. 도케츠교 이북 지역을 도보로 돌아볼 경우 최소한 5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사가노 지역을 모두 둘러본 후에 사가노 도롯코 열차를 타고 교외 지역에 다녀오거나 호즈가와 유람선을 타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라시야마 공원
가츠라가와 강 위에 떠 있는 나카노시마 지구를 아라시야마 공원이라고 부릅니다. 길이 154m의 도게츠 교와 그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가츠라가와 강은 어느 계절이나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든 아라시야마 공원의 가을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뜻의 도게츠 교 주변에는 단풍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거나 도롯코 관광 열차를 타면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고의 사찰, 텐류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교토 오산의 최고의 사찰입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정원이 오이 강을 넘어 반대쪽의 아라시야마까지 펼쳐질 정도로 규모가 큰 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찰도 쇠퇴하여 현재의 건물은 모두 메이지 시대에 재건된 것입니다.
사찰 내에는 관음보살상과 서화 등의 중요 문화재가 보존되어있으며 모래와 소나무, 암석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계곡을 만들어낸 소겐치 정원이 있습니다. 사찰을 돌아보다 출출해졌다면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게츠라는 식당도 있습니다.
텐류지에서 북문으로 빠져나오면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이 나옵니다. 운치 있는 대숲을 걷고 싶다면 노노미야 신사 앞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케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입니다.
그림 같은 가을 정원, 오코치 산장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일본의 인기 배우였던 오코치 덴지로가 30여 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드넓은 정원입니다. 크기는 약 600평에 달하며 단풍이 지는 가을에는 그야말로 환장적인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데케스이안과 오코치 전시 기념관도 있습니다.
도롯코 관광 열차 타보기
도롯코 사가 역에서 도롯코 가메오카 역까지, 호즈가와를 따라 약 7km 정도의 구간을 천천히 달리는 운치 있는 열차입니다. 고풍스럽게 개조된 클래식한 열차에 몸을 싣고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약 25분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전석이 지정석인데 오른쪽에만 경치가 펼쳐지기 때문에 오른쪽 자리가 명당입니다. 당일 티켓은 도롯코 사가 역이나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나 성수기에는 주요 역이나 JR 각사의 여행센터에서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
아라시야마 당일치기 온천
2004년부터 온천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 아라시야마 지역에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여관이 4곳이 있습니다. 여관은 모두 호즈가와 바로 옆에 위치하여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1박에 무려 1만 5000엔 이상을 내야 하므로 쉽게 숙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점심시간에 식사와 당일 입욕권을 세트로 판매하는 곳이 있으며 당일치기 온천만 이용할 수 있는 여관도 있습니다.
점심식사와 당일 입욕권을 세트로 파는 여관은 <하라시야마 온센 시키노야도 하나이키다>입니다. 4000엔부터이며 타월 포함 가격입니다. 당일치기 온천이 가능한 곳은 <아라시야마 벤케이>입니다. 온천만 할 경우 1200엔 정도에 타월 포함이며 온천 세트도 있습니다.
기차역 안에 있는 족탕, 에키노아시유
당일치기에 온천까지 이용하는 것이 시간 관계상 부담스럽다면 아라시야마 에키노아시유를 추천합니다. 케이후쿠 아라시야마 역 안에 마련된 유명한 족탕입니다. 역 개찰구에 옆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티켓을 사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면 작은 족탕이 나옵니다.
온도가 약 40도인 온천물에 잠시만 발을 담그고 있어도 여행 중에 쌓인 피곤이 모두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연중무휴이며 타월을 포함한 요금이 200엔 정도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용하는 일본인들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족욕을 하는 동안 눈앞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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