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인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가까운 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장마가 일찍 시작되고 한국보다 훨씬 여름도 빨리 찾아와서 5월이나 6월에 여행을 가도 되는지 간다면 일본 어느 지역으로 가야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본 다른 지역에 비해 비가 잘 내리지 않고 기온이 낮아서 시원한 여행지와 여름에 가면 더 좋은 다양한 여행지 5곳을 추천합니다.
- 5월의 겨울, 도야마 알펜루트
- 꽃이 만발한 북해도
- 사막여행, 돗토리 사구
- 애매럴드 빛 바다, 오키나와
- 규슈 최남단 휴양지, 가고시마
1. 5월의 겨울, 도야마 알펜루트
5월에 꼭 가야하는 일본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도야마 알펜루트입니다. 일본의 최고의 설벽을 볼 수 있는 기간으로 동양 최대의 설벽으로 불리며 4월 말부터 5월까지만 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15미터가 넘는 높은 설벽 사이를 걸어보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며 여름에도 15도 정도로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6월 중순까찌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설벽의 거의 녹아내려서 5월까지가 적기라고 할 수 있으며 제한적인 기간에 볼 수 있다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벽 외에도 3,000m급 봉우리가 이어진 등산루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로프웨이와 케이블카, 등산열차 등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꽃이 만발한 북해도 지역
초여름인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도 한국의 봄날씨처럼 시원하며 일본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지역으로 5월에 가면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긴 하지만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쾌적하고 맑은 날씨를 만날 수 있어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습니다.
신비로운 푸른 호수 아오이이케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수많은 꽃들이 만날 수 있는 비에노, 후라노 지역이 이 시기에 가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5월에는 유채꽃과 라일락, 튤립과 수선화가 만발하며 6월에는 해당화와 작약이 피고 6월 중순이 지나면 가장 유명한 라벤더가 피기 시작하여 북해도 여행 최적기가 됩니다.
3. 사막을 만날 수 있는 돗토리 사구
시코쿠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돗토리 사구가 있는 곳으로 진짜 사막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명소가 있습니다.
일본에 웬 사막이냐고 하겠지만 직접 보면 정말 사막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독특한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걸작입니다.
센다이 강의 모래 위에 다시 화산재가 덮이고 그 위에 해풍이 10만 년 동안 불어오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해안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있습니다.
진짜 낙타까지 갖다 놓아서 사막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면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에 가면 제대로 사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화려한 꽃으로 뒤덮인 꽃의 테마파크 하나카이로가 돗토리현에 있으며 1904년에 개발된 돗토리 온천지구는 시내 중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으며 맑고 깨끗한 수질로 유명합니다.
특히 6월에 돗토리현을 방문하면 일본 전역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다이센G 비어 페스타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도 함께 합니다.
4. 애매럴드 빛 바다, 오키나와 휴양
2시간 30분 정도 비행으로 애매럴드 빛 바다와 깨끗한 휴양지를 원한다면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를 추천합니다.
오키나와는 남태평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휴양지이긴 하지만 일 년 내내 해수욕이 가능할 정도로 따뜻한 것은 아닙니다.
10월에서 4월까지는 리조트의 야외 수영장도 운영을 하지 않으며 해수욕도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5월이 돼야 제대로 수영과 해수욕,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라우미 수족관과 아름다운 만좌모, 파인애플 농장과 쇼핑과 식사,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가능한 아메리칸 빌리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5. 규슈 최남단 휴양지, 가고시마
일본 큐슈 지방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가고시마는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유명한 곳으로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여름에 가도 무덥고 습한 느낌은 아니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고 조용히 온천과 미식을 즐길 수 있어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고시마 여행의 필수 코스는 독특한 용암 벌판을 만날 수 있는 사쿠라지마 섬이며 모래찜질로 유명한 이부스키도 꼭 가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낮에 너무 덥다면 7천 년 된 삼나무 숲에서 시원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시내 중심가의 최대 번화가인 텐몬칸도리에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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