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다양한 볼거리만큼 지역별로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의 주 화제는 축구와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렇다 보니 도시마다 유명한 음식과 먹어봐야 하는 음식도 모두 다르답니다. 이탈리아 여행 중에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는 여행자에게 도움위 되었으면 합니다.
밀라노,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세 (Cotoletta alla Milanese)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밀가루와 계안을 묻힌 다음 빵가루로 옷을 입혀서 튀겨낸 음식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슈니첼, 한국의 돈가스와 비슷합니다. 주로 튀긴 감자와 곁들여 먹습니다.
피렌체,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bistecca alla Fiorentina)
피렌체의 대표 전통 음식은 등심과 안심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크기는 무려 1.2kg~1.8kg 정도이며 두께는 3cm 이상입니다. 숯불에 향이 좋게 구워서 고기의 육즙이 살아 있으며 육질 또한 부드럽습니다. 오븐 구운 감자와 채소 혹은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여 먹습니다.
제노바, 스파게티 알 페스토 (Spaghetti al Pesto)
짙은 녹색의 바실리코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다집니다. 거기에 호두와 파르마 치즈,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진한 녹색의 페스토 소스를 이용한 제노바의 대표 음식입니다.
볼로냐, 탈리아텔레 알 라구 (Tagliatelle al Ragu)
신선한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서 약한 불에 오래 끓여냅니다. 거기에 잘게 간 쇠고리를 넣고 진한 맛이 우러나오도록 요리합니다. 볼로냐식 라구 소스라 불리는데 먹기 직전에 파르마 치즈를 살짝 뿌리는 게 포인트입니다.
시칠리아, 페쉐스파다 알라 시칠리아나 (Pescespada alla Siciliana)
황새치로 만드는 시칠리아 대표 생선 요리입니다. 주로 시칠리아 주변에서 많이 잡히는 황새치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고급으로 여기는 생선입니다. 질 좋은 올리브유에 생선 비린내를 없애 주는 각종 향신료를 넣고 화이트 와인으로 맛을 내 황새치에 바릅니다. 그 위에 다시 후추와 소금을 뿌려 구워내는 요리입니다.
시칠리아, 라구 디 톤노 (Ragu di tonno)
토마토소스에 참치를 넣어 만든 시칠리아의 대표 전통 음식입니다.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흔한 생선이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도 맛있는 참치가 잡히는 어장으로 유명합니다. 시칠리아를 여행하신다면 신선한 참치를 넣은 라구 디 톤노를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시칠리아의 유명한 전통 음식은 밥에 고기와 치즈, 야채 등을 넣고 튀겨낸 아란치니가 있습니다.
나폴리, 모차렐라 디 부팔라 치즈 (Mozzarella di Bufala)
우유에서 치즈 덩어리를 만들자마자 바로 먹는 것으로 신선한 맛이 최고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의 캄파니아 주에서 나오는 물소젖으로 만든 모차렐라 치즈는 이탈리아에서도 최상급으로 칩니다.
로마, 포르게타 (Porchetta)
어린 돼지의 속을 깨끗이 비워내고 소금과 후추, 각종 향신료를 넣어서 숯불에 통째로 구운 바비큐 요리의 일종입니다. 기름기가 쏙 빠진 연한 고기와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의 식감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베네치아, 스파게티 알 네로 디 세피아 (Spaghetti al Nero di Seppia)
처음 보는 사람은 놀랄 수도 있지만 오징어 먹물을 넣어 검은색 윤기가 흐르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베네치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북부 해안 지방의 전통 음식입니다. 스파게티뿐만 아니라 리조토에도 오징어 먹물을 넣으며 검은 색감과 달리 맛은 매우 좋습니다.
이탈리아의 식당 종류
리스토란테 (Ristorante) : 제대로 된 정식 코스를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고급 식당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 음식와 와인도 곁드릴수 있습니다.
트라토리아 (Trattoria) : 가족적인 분위기의 편안한 식당으로 주로 그 지방의 전통 음식을 판매합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오스테리아 (Osteria) : 트라토리아보다 더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식당이지만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가정식 백반집 정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격은 식당마다 천차 만별로 다릅니다.
타볼라 칼다 (Tavola Calda) : 말그대로 뷔페식당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돼 있어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보통 Bar와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메뉴는 매일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피체리아 (Pizzeria) : 여러 종류의 피자들을 판매하는 즉석 피자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의 분식집 같은 느낌으로 피자를 전문적으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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